짧은 답: 한국 인구밀도는 ㎢당 514명, 세계 28위 수준
한국의 인구밀도는 2024년에 ㎢당 514명이다. 지표누리는 이 값을 237개국 중 세계 28위 수준으로 적는다. 인구 규모 순위는 통계청이 2015년에 내놓은 전망에 나온다. 이 전망에서 통계청은 2030년 한국 인구를 세계 31위로 예상했다. OECD 회원국을 나란히 놓은 캐나다 통계청 표에서도 한국의 인구밀도는 네덜란드와 일본보다 높다.
인구밀도는 한 지역의 인구를 그 지역의 면적으로 나눈 값이다. 그래서 인구밀도는 1㎢에 몇 명이 사는지를 뜻한다. 인구 순위는 사람 수만 보고, 인구밀도는 사람 수와 면적을 함께 본다. 이 차이 때문에 두 순위는 따로 읽어야 하는 값으로 볼 수 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본 인구 규모, 2025년 51,682천 명 뒤 감소
지표누리에 실린 통계청 추계로 한국 총인구는 2022년 51,673천 명이다. 총인구는 2025년 51,682천 명 수준까지 늘어난다. 그다음에는 줄어들어 2052년 4,62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의 다른 자료는 한국 인구를 2024년 5천 2백만 명으로 적는다. 이 자료는 2072년 한국 인구를 3천 6백만 명으로 본다. 같은 자료에서 세계 인구는 2024년 81억 6천만 명에서 2072년 102억 2천만 명으로 늘어난다.
통계청은 2015년 발표에서 2030년 한국 인구를 5천 2백만 명으로 보았다. 이 인구는 세계 31위에 해당한다. 같은 발표는 남북한을 합치면 2030년 총인구가 7천 9백만 명이 되어 21위가 된다고 보았다. 이 발표는 한국 인구가 2015년 5천 1백만 명에서 2060년 4천 4백만 명으로 줄어든다고도 전망했다.
앞의 자료를 나란히 놓으면 한국 인구는 줄고 세계 인구는 늘어나는 흐름이다. 그래서 한국의 인구 순위는 어느 해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값으로 읽을 수 있다. 2015년 발표와 2024년 자료의 전망 수치가 서로 다른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표누리 2024년 인구밀도, 237개국 중 28위
지표누리의 인구밀도 지표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2024년 우리나라의 인구밀도는 514명으로 세계 28위 수준임(237개국)." 이 지표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와 국토교통부 지적통계에 근거해 작성된다.
세계 비교에 쓰이는 공식 추계로는 UN의 세계인구전망(World Population Prospects)이 있다. 2024년 개정판은 UN 사무국 경제사회국 인구국이 작성한 28번째 판이다. UN은 1951년부터 이 추계를 내 왔다. 이 판은 237개 국가·지역의 1950년부터 현재까지 인구 추정치를 제공한다. 이 판은 1950~2023년에 실시된 각국 인구총조사 1,910건과 표본조사 3,189건 등을 반영했다. 이 판은 2100년까지의 전망도 함께 내놓으며, 세계 인구가 이번 세기 안에 정점에 이를 확률을 80%로 본다.
28위라는 순위는 몇 개 나라 가운데의 순위인지와 함께 읽어야 의미가 있다. 지표누리가 237개국이라는 비교 범위를 밝혀 둔 점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원문은 지표누리의 '인구밀도' 지표 페이지와 UN 인구국의 세계인구전망 웹사이트(population.un.org/wpp)에서 직접 읽을 수 있다.
캐나다 통계청 OECD 표, 한국 502명·네덜란드 484명·일본 350명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은 OECD 회원국의 인구밀도를 한 표에 실었다. 이 표는 OECD 2010년 국가통계 프로필과 CIA 월드 팩트북(The World Factbook) 2009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이 표에서 한국의 2008년 인구는 4,860만 7천 명이다.
이 표의 세 나라를 항목별로 나란히 놓으면 다음과 같다. 한국은 1996년에 OECD에 가입했고, 인구밀도는 ㎢당 502명이다. 네덜란드는 1961년에 가입했고, 인구밀도는 ㎢당 484명이다. 일본은 1964년에 가입했고, 인구밀도는 ㎢당 350명이다. 같은 표 안에서 한국의 인구밀도가 세 나라 중 가장 높다.
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네덜란드의 인구밀도를 ㎢당 498명으로 적는다. 유로스타트는 이 값이 EU에서 몰타(Malta) 다음으로 높다고 설명한다. 같은 네덜란드라도 표에 따라 484명과 498명으로 숫자가 다르다. 이 차이는 나라끼리 비교할 때 같은 표, 같은 시점의 숫자끼리 놓아야 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한국의 2024년 값 514명과 이 표의 502명도 시점이 다른 숫자다.
2025년 시도별 인구밀도와 수도권 인구 비중 51.0%
지표누리에 따르면 2025년 시도별 인구밀도는 지역마다 크게 다르다. 서울은 ㎢당 15,432명, 부산은 ㎢당 4,197명으로 높다. 강원은 ㎢당 90명, 경북은 ㎢당 136명으로 낮다.
2025년 수도권 인구는 26,347천 명이다. 이 인구는 전국 인구의 51.0%에 해당한다. 수도권의 인구밀도는 ㎢당 2,219명이다. 이 값은 전년보다 ㎢당 4명, 2014년보다 ㎢당 95명 늘었다.
아시아경제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의 분석을 보도했다. 이 분석은 UN의 세계도시화전망(World Urbanization Prospects) 2025년판을 토대로 OECD 37개국을 비교했다. 그 분석에서 한국의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23년 43.3%로 가장 높았다. 이 비중은 2010년 42.1%보다 1.2%포인트 올랐다. OECD 37개국 평균은 2021년 16.9%로 정점을 찍은 뒤 낮아졌다. 지표누리의 51.0%와 이 분석의 43.3%는 출처와 기준 연도가 다른 숫자다. 전국 평균 514명이라는 값은 서울과 강원 사이의 큰 차이를 드러내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 비교 대상 | 인구밀도(명/㎢) | 근거 자료 |
|---|---|---|
| 한국(2024년) | 514 | 지표누리 인구밀도 지표 |
| 한국(2008년) | 502 | 캐나다 통계청 OECD 표 |
| 네덜란드 | 484 | 캐나다 통계청 OECD 표 |
| 일본 | 350 | 캐나다 통계청 OECD 표 |
| 네덜란드 | 498 | 유로스타트(Eurostat) |
| 서울(2025년) | 15,432 | 지표누리 인구밀도 지표 |
정리
본론의 자료를 모으면 한국의 위치는 세 가지 질문으로 나뉜다. 첫째는 사람 수의 순위이고, 둘째는 면적까지 따진 밀도 순위이며, 셋째는 국토 안에서 인구가 어디에 몰려 있는지다. 세 질문은 서로 다른 자료와 다른 연도의 숫자로 답해야 한다. 같은 네덜란드가 표마다 다른 밀도로 나오는 사례는 이 점을 잘 보여 준다.
다음에 더 볼 것은 최신 연도의 OECD 회원국 밀도를 같은 기준으로 묶은 표다. 국토교통부 지적통계의 면적 값이 지표 계산에 어떻게 쓰이는지도 원문에서 살펴볼 만하다. 현장에서는 ㎢당 15,432명인 서울과 ㎢당 90명인 강원의 거리 풍경을 견주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