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답

『수신기』(搜神記) 권14는 사물과 종족의 유래를 짧은 기록으로 적는다. 반호(盤瓠) 조는 벌레가 개로 변한 일과 「만이」라는 호칭을 함께 적는다. 잠녀(蠶馬) 조는 소녀와 말가죽이 누에로 변한 일과 뽕나무라는 이름을 함께 적는다. 두 조는 지금 쓰이는 이름을 과거의 한 사건에 묶어 설명하는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이 글은 권14의 원문 구절과 한국 쪽 자료에서 확인되는 범위만 다룬다. 이 글은 3부작 가운데 3부다.

한국 쪽 자료와의 관계도 확인되는 선까지만 말할 수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기이편에는 하늘에서 온 기운으로 잉태한 이야기와 알에서 난 아이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수신기』 권14에도 고리국 왕 시비의 잉태담이 실려 있다. 두 책에 같은 종류의 화소가 보인다는 점은 원문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한쪽이 다른 쪽을 베꼈다는 관계는 이 자료들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권14 반호 조의 고치만 한 벌레

『수신기』 권14 반호 조에는 다음 구절이 있다. 「高辛氏,有老婦人,居於王宮,得耳疾,歷時,醫為挑治,出頂蟲,大如繭。」 고신씨 궁중에 노부인이 살았고 귀에 병이 생겼으며, 의원이 치료하자 고치만 한 벌레가 나왔다는 뜻이다. 기록은 신의 뜻이나 예언을 앞세우지 않는다. 병과 치료라는 일상의 장면에서 이야기를 끌어내는 서술로 볼 수 있다.

권14는 그 벌레의 변화를 다음과 같이 적는다. 「俄爾頂蟲乃化為犬。其文五色,因名盤瓠,遂畜之。」 벌레가 개로 변하고 털 무늬가 오색이어서 반호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그래서 길렀다는 뜻이다. 이름의 근거를 무늬에 두는 서술이다. 이름을 사건과 묶어 적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권14에는 다음 구절도 있다. 「乃募天下有能得戎吳將軍首者,贈金千斤,封邑萬戶,又賜以少女。」 융오 장군의 머리를 얻는 사람에게 금 천 근과 만 호의 봉읍, 그리고 어린 딸을 주겠다고 모집했다는 뜻이다. 포상의 목록이 구체적이다. 금과 봉읍과 혼인이 한 문장에 나란히 놓인다. 혼인이 포상 항목의 하나로 적혀 있다는 점이 이 구절에서 드러난다.

루쉰(魯迅)은 「중국소설의 역사적 변천」 제1강에서 이렇게 적었다. 「至於現在一班研究文學史者,卻多認小說起源於神話。」 당시 문학사 연구자 다수가 소설의 기원을 신화에서 찾았다는 정리다. 루쉰은 중국 신화를 찾으려면 옛 책에서 조금씩 얻을 수밖에 없다고 보았고, 그중 가장 중요한 책으로 『산해경』(山海經)을 꼽았다. 『산해경』의 서왕모(西王母)는 옥산에 살며 사람 형상에 표범 꼬리와 호랑이 이빨을 가진 존재로 묘사된다. 권14의 반호 조도 짐승의 형상과 사람의 일이 한 기록에 섞여 있는 글로 볼 수 있다.

뽕나무 가지에 매달린 누에고치을 설명하기 위한 AI 재현 이미지
AI로 재현한 일러스트 · 실제 사진 아님 — 뽕나무 가지에 매달린 누에고치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 이미지

반호 자손과 「만이」라는 호칭

권14 반호 조는 자녀의 수를 밝힌다. 「蓋經三年,產六男,六女。盤瓠死,後自相配偶,因為夫婦。」 3년 동안 6남 6녀를 낳았고, 반호가 죽은 뒤 자녀들이 서로 짝을 지어 부부가 되었다는 뜻이다. 숫자가 분명하게 적혀 있다. 기록은 이 혼인을 평가하지 않고 사실의 형식으로만 적는다.

같은 조는 왕의 처분도 적는다. 「王順其意,賜以名山,廣澤,號曰「蠻夷」。」 왕이 그 뜻을 따라 명산과 넓은 못을 주고 「만이」라 불렀다는 뜻이다. 거주지는 다음 구절로 특정된다. 「今即梁漢、巴蜀、武陵、長沙、廬江郡夷是也。」 양한·파촉·무릉·장사·여강군의 이(夷)가 바로 그들이라는 뜻이다. 호칭과 거주지가 함께 적혀 있어, 이 조가 종족 기원 설명으로 쓰였다는 점이 드러난다.

이야기의 끝이 이름과 땅으로 내려앉는 형식은 권14를 읽을 때 눈에 들어오는 특집으로 볼 수 있다. 기록은 사건을 길게 늘이지 않고 지금의 호칭에 바로 연결한다. 이런 서술 태도 자체는 간보가 『수신기』를 어떤 태도로 적었는가를 다룬 글에서 따로 정리했다. 여기서는 권14의 구절이 무엇을 설명하는지에만 집중한다.

잠녀 조의 말과 누에, 그리고 뽕나무

권14 잠녀 조는 소녀가 말에게 건넨 말에서 시작된다. 「乃戲馬曰:「爾能為我迎得父還,吾將嫁汝。」」 소녀가 장난으로 말에게 아버지를 데려오면 너에게 시집가겠다고 말했다는 뜻이다. 기록은 이 말을 「戲」라는 글자와 함께 적는다. 장난으로 한 말이 약속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변신의 장면은 다음 구절로 적힌다. 「後經數日,得於大樹枝間,女及馬皮,盡化為蠶,而績於樹上。」 며칠 뒤 큰 나무 가지 사이에서 소녀와 말가죽이 모두 누에로 변해 나무 위에서 실을 뽑고 있었다는 뜻이다. 고치의 상태는 이렇게 적힌다. 「其蠒綸理厚大,異於常蠶。鄰婦取而養之。其收數倍。因名其樹曰桑。桑者,喪也。」 고치가 보통 누에보다 굵고 커서 이웃 여인이 가져다 길렀더니 수화이 몇 배였고, 그래서 그 나무를 상(桑)이라 불렀다는 뜻이다. 이름 풀이가 기록의 마지리 자리에 놓인 서술로 볼 수 있다.

잠녀 조는 의례의 명칭도 적는다. 「漢禮皇后親採桑祀蠶神,曰:「菀窳婦人,寓氏公主。」」 한나라 예법에서 황후가 직접 뽕을 따고 잠신에게 제사하며 완유부인과 우씨공주라 불렀다는 뜻이다. 설화와 제사 명칭이 한 기록 안에 함께 놓여 있다. 이야기가 당시의 의례 명칭과 나란히 적혀 있다는 점은 원문으로 확인된다.

루쉰은 「중국소설의 역사적 변천」 제1강에서 이렇게 적었다. 「總之中國古代的神話材料很少,所有者,只是些斷片的,沒有長篇的」 중국 고대 신화 자료가 적고 단편적이며 장편이 없다는 평가다. 루쉰은 황하 유역의 자연환경이 좋지 않고 생활이 매우 고달파서 실제를 중시하고 공상을 경시했으며, 그래서 신화가 발달하거나 전해지지 못했다고 보았다. 잠녀 조의 짧은 분량도 이 평가와 나란히 읽을 수 있다. 다만 이것은 루쉰의 견해이며, 권14 자체가 밝힌 설명은 아니다.

동해 바닷가의 이른 아침 물가을 설명하기 위한 AI 재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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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국 동명과 『삼국유사』 기이편 서

권14에는 고리국 왕 시비의 잉태담이 실려 있다. 「槀離國王侍婢有娠,王欲殺之。婢曰:「有氣如雞子,從天來下,故我有娠。」」 시비가 임신하자 왕이 죽이려 했고, 시비는 달걀 같은 기운이 하늘에서 내려와 임신했다고 말했다는 뜻이다. 도강 장면은 다음 구절로 적힌다. 「東明走,南至施掩水,以弓擊水。魚鱉浮為橋,東明得渡。」 동명이 달아나 남쪽 시엄수에 이르러 활로 물을 치니 물고기와 자라가 떠올라 다리가 되었고 건널 수 있었다는 뜻이다. 하늘에서 온 기운과 물을 건너는 장면이 한 기록에 함께 있다.

『삼국유사』 기이편 서는 기이를 적는 이유를 밝힌다. 「然而帝王之將興也。膺符命。受圖籙。必有以異於人者。」 제왕이 일어날 때에는 부명을 받고 도록을 받아 반드시 남과 다른 점이 있다는 뜻이다. 이적을 왕권 서술의 조건으로 제시하는 구절이다. 기록자가 자신의 기준을 글 안에 적어 두었다는 점이 확인된다.

기이편은 다른 책을 인용하기도 한다. 「珠琳傳第二十一卷載。昔寧稟離王侍婢有娠。相者占之曰。貴而當王。」 『주림전』 제21권에 영품리왕의 시비가 임신했고 점치는 자가 귀하여 왕이 될 것이라 말했다는 기록이 실려 있다는 뜻이다. 기이편은 그 시비의 말을 이렇게 적는다. 「婢曰氣從天來。故我有娠。及子之產。謂為不祥。捐圈則豬噓。棄欄則馬乳。而得不死。卒為扶餘之王」 기운이 하늘에서 왔고, 아이를 상서롭지 않게 여길 만한 일로 보아 버렸으나 돼지가 입김을 불고 말이 젖을 주어 죽지 않았으며 끝내 부여의 왕이 되었다는 뜻이다. 인용한 책의 이름과 권수를 밝힌 서술로 볼 수 있다.

기이편에는 알에 관한 기록도 있다. 「王棄之與犬豬。皆不食。又棄之路。牛馬避之棄之野。鳥獸覆之。」 왕이 알을 개와 돼지에게 주었으나 먹지 않았고, 길에 버리니 소와 말이 피했으며, 들에 버리니 새와 짐승이 덮어 주었다는 뜻이다. 탈해 설화는 이렇게 적는다. 「七年後產一大卵。於是大王會問群臣。人而生卵。古今未有。殆非吉祥。」 7년 뒤 큰 알 하나를 낳자 왕이 신하들에게 모여 물었고, 사람이 알을 낳은 일은 예부터 없어 상서롭지 않다고 했다는 뜻이다. 기이편은 이적을 적으면서 그것을 낯세게 여긴 반응도 함께 적는다.

『수이전』 일문과 「영오세오」

『수이전』(殊異傳)은 신라 말기 최치원(崔致遠)이 편찬하고 박인량(朴寅亮)과 김척명(金陟明)이 증보·개작한 설화집으로 정리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현재 원본이 전해지지 않는다고 적는다. 일문은 『삼국유사』와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을 비롯한 여러 서적에 흩어져 수록되어 있다. 내용상 중복되는 것을 제외하면 12편이 전한다. 원본 그대로는 아니지만 이 일문을 통해 신라 시대 초기 서사 문학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된다.

개작의 사정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삼국유사』는 「향인 김척명이 그릇되이 세상에 떠도는 말로 윤문하여 「원광법사전」을 지었다[鄉人金陟明, 謬以街巷之說, 潤文作光師傳]」라고 적는다. 전승이 손을 거쳐 달라진 사정이 문헌에 적혀 있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수이전』 일문 가운데 「영오세오」는 영오와 세오 부부가 일본으로 가서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자, 세오가 짠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 빛을 되돌렸다는 이야기다. 『삼국유사』에는 「第八阿達羅王即位四年丁酉。東海濱有延烏郎細烏女。夫婦同居。」라는 구절이 있다. 아달라왕 즉위 4년 정유에 동해 변에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함께 살았다는 뜻이며, 두 기록의 이름 표기는 서로 다르다.

원문을 직접 읽을 곳도 밝혀 둔다. 『수신기』 제14권과 『삼국유사』 권제일의 한문 원문은 위키문헌(Wikisource)의 중국어 문헌 페이지에서 보일 수 있다. 『수이전』과 한문소설 항목의 설명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보일 수 있다. 루쉰은 「중국소설의 역사적 변천」 제1강에서 옛 책들의 서지도 적었다. 『열선전』(列仙傳)은 『수서』(隋書) 경적지에 2권으로 기록되고 유향(劉向) 찬으로 되어 있으며 적송자 등 신선 71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신선전』(神仙傳)은 같은 경적지에 10권으로 기록되고 갈홍(葛洪) 찬으로 되어 있으며 허유와 소부 등 84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목천자전』(穆天子傳)은 주 목왕이 여덟 준마를 몰고 서쪽으로 간 이야기이며 급군 고분의 잡서 한 편이라고 적혀 있다.

갈대 끈이 걸린 오래된 나무 문을 설명하기 위한 AI 재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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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14의 조인 설화와 「전기」라는 이름

권14에는 깃털 옷을 입은 여인의 이야기도 수록돼 있다. 「豫章新喻縣男子,見田中有六七女,皆衣毛衣,不知是鳥。」 예장 신유현의 남자가 밭에 여섯에서 일곱 명의 여인이 있는 것을 보았는데 모두 깃털 옷을 입고 있어 새인 줄 몰랐다는 뜻이다. 백조처녀형 설화가 권14 안에 함께 실려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기원 설명과 변신 설화가 같은 권에 놓여 있는 구성으로 볼 수 있다.

분류의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설명을 항목별로 나란히 적으면 이렇다. 첫째, 「전기」는 기이를 전술한다는 뜻이며, 육조시대의 「지괴」와 구별해 당대의 개인적 창작을 가리킨다. 둘째, 중국문학사는 지괴와 전기와 화본을 모두 소설의 범주에 포함한다. 셋째, 일본문학사는 모노가타리(物語)와 소시(草子)를 소설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넷째, 한국 한문소설의 연원은 고대 설화문학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그 구체적 모습은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 『수이전』에서 확인된다.

이야기가 책을 넘어 함께 묶인 사례도 있다. 「김현감호」에는 『태평광기』(太平廣記)에 실린 당대 전기의 하나인 「신도징」이라는 유사한 이야기가 김현의 이야기에 덧붙여 있다. 두 이야기가 한자리에 놓인 편집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수이전』 일문의 기이 서사는 김시습의 『금오신화』(金鰲新話)를 비롯한 조선시대 전기소설 창작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된다. 이 설명은 백과사전의 평가이며, 개별 작품의 영향 경로까지 이 자료에서 밝혀지지는 않는다.

『보한집』 「호승」과 『금오신화』

『보한집』(補閑集)의 「호승」은 『수이전』의 「호원(虎願)」과 같은 계열의 설화로 설명된다. 같은 계열이라는 판단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설명에 근거한다. 서로 다른 책에 비슷한 이야기가 남아 있다는 점은 자료로 확인된다. 전승이 한 책에만 머무르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한문소설의 흐름도 같은 자료에서 정리된다. 한국 한문소설은 설화문학에서 신라 말 고려 초의 「전기」와 고려의 「가전」을 거쳐 조선 초의 『금오신화』에서 일단 완성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된다. 이 문장은 사실 기록이 아니라 평가의 형식으로 적혀 있다. 여기서 확인되는 것은 설화와 전기와 가전이 한 흐름 안에서 함께 다뤄진다는 점이다.

자료를 다룰 때는 성립 시기를 따지는 작업도 필요하다. 루쉰은 「중국소설의 역사적 변천」 제1강에서 『동명기』(洞冥記)와 『서경잡기』(西京雜記)가 육조인의 작품으로 고증되었다고 적었다. 그리고 자신이 앞서 든 여섯 종의 소설이 모든 가짜라고 판단했다. 책 이름이 예부터 전해졌다는 사실만으로 성립 시기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 주는 서술로 볼 수 있다.

글로 적힌 전승만 있는 것은 아니다. 루쉰은 신도(神荼)와 울루(郁壘)가 고대의 큰 신이며, 전설에서 갈대 끈을 손에 들고 호랑이를 묶으며 흉한 귀물을 막는다고 적었다. 그래서 고대에 이들을 문신(門神)으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글로 남은 기록과 풍습으로 남은 전승이 나란히 언급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수신기』 권14와 『삼국유사』 기이편에 적힌 탄생 기록 비교(근거 자료에서 확인되는 범위)
항목『수신기』 권14『삼국유사』 기이편
잉태 설명시비가 달걀 같은 기운이 하늘에서 내려와 임신했다고 말한다시비가 기운이 하늘에서 왔다고 말한다
왕의 반응왕이 시비를 죽이려 했다고 적는다왕이 알을 개와 돼지에게 주고 길과 들에 버렸다고 적는다
짐승의 역할물고기와 자라가 떠올라 다리가 되었다고 적는다새와 짐승이 알을 덮어 주었고, 돼지는 입김을 불고 말은 젖을 주었다고 적는다
알에 대한 표현달걀 같은 기운이라고 적는다탈해 설화에서 사람이 알을 낳은 일은 예부터 없다고 적는다
인용한 책이 자료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주림전』 제21권을 인용한다

함께 읽기: 간보는 『수신기』를 어떤 태도로 적었는가 (1/3)

정리

반호 조는 오색 무늬에서 이름을 끌어내고, 명산과 넓은 못과 「만이」라는 호칭, 그리고 양한·파촉·무릉·장사·여강군의 이라는 거주지를 적는다. 잠녀 조는 변신과 고치의 상태와 수화, 그리고 상(桑)이라는 이름과 한나라 황후의 잠신 제사 명칭을 적는다. 기록의 무게가 사건보다 이름과 풍습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쪽 자료와의 비교에서 확인되는 것은 화소의 겹침이다. 『수이전』은 원본이 전하지 않고 일문 12편만 남았으며, 그 기이 서사가 『금오신화』를 비롯한 조선시대 전기소설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된다. 다만 권14가 신라와 일본의 설화집에 어떤 경로로 전해졌는지는 이 자료들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원문은 위키문헌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